통풍은 몸속의 요산이 배출되지 못하고 쌓이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바람에 스쳐도 아플 정도로 통증이 심해 통풍이라고 불리는데요. 치료를 하더라도 재발이 심하므로 통풍 초기 증상을 잘 파악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오늘은 통풍 초기 증상과 원인 그리고 통풍에 좋은 음식에 대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통풍과 통풍원인
음식물을 섭취하면 소화가 이루어지고 최종적으로 남는 찌꺼기 물질 중에 요산이 있습니다. 요산은 보통 혈액 속에 녹아있다가 소변으로 배출되어지게 되는데요. 하지만 요산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거나 혈액속 요산 양이 지나치게 많을 경우 요산은 결정체로 변하고, 결정체는 관절에 붙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통풍이 발생하게 됩니다.
통풍은 보통 발 주변, 엄지발가락이나 발등, 발목 등에 주로 나타나지만 관절이 있는 손등, 손목, 팔꿈치 등 모든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스치기만 해도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잘 때 이불에 스치거나, 양말을 신는 것조차 극심한 고통이 느껴집니다. 또한 관절이 붓는 증상도 함께 나타나기 때문에 응급실을 찾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예전에 통풍은 주로 남자들에게 발생하며 주 환자는 4~50대에였습니다. 또한 좋은 음식을 먹고 술을 마시는 부유층의 질환으로 인식되기도 했지만 누구나 좋은 음식을 먹고 술을 즐길 수 있는 요즘에는 성별이나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든 걸릴 수 있는 질환입니다.
통풍은 치료를 하더라도 1년 내 60%, 2년 내 78%가 재발을 경험하며 10년 내 재발하지 않는 환자는 7% 정도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재발이 흔한 질환입니다. 그래서 통풍으로 치료 후 완치가 되었다 하더라도 평소 식단관리를 하고 음주를 자제하지 않으면 언제든 재발할 수 있습니다.
통풍 초기 증상
통풍을 알 수 있는 초기 증상은 없습니다. 급성으로 통풍이 발생되면 발생된 부위(주로 엄지발가락)에 극심한 통증과 함께 붉게 부어오르게 됩니다. 심할 경우 발열과 오한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통증은 특히 밤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을 통풍으로 인식하지 못해 파스를 붙이거나 진통제를 먹으면서 통증이 사라지기를 기다립니다. 그렇게 통증이 사라지고 나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일상적인 생활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통풍 증상이 발생한 것이고 특별한 치료가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보통 1년 안에 똑같은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통증이 발생하는 주기가 상당히 길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짧아지고 이때가 돼서야 통풍이 발생했다는 것을 인식하고 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 치료시기를 놓쳐 통풍이 발생하는 시기가 짧아지게 되면 만성 결절성 통풍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통풍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주요 특징
초기 증상은 없으나 통풍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흔히 통풍을 맥주를 많이 마시면 걸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맥주뿐만 아니라 음주 자체가 요산 수치를 높이고 배출을 방해하므로 통풍의 확률을 높이게 됩니다.
술 이외에도 몸속에 요산이 쌓이게 하는 음식은 고기류, 가금류, 콩류, 야채류(시금치, 버섯, 아스파라거스) 등의 중등도 퓨린 함유 식품과 간, 지라, 뇌 등의 내장 부위나 생선류(정어리, 청어, 멸치, 고등어) 등 역시 몸속의 요산수치를 높이게 합니다.
또한 땀이 많은 사람도 통풍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자연적으로 소변의 양이 줄어들게 되므로 소변으로 배출되어야 할 요산 역시 배출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과도한 스트레스나 피로가 쌓이면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고 혈관이 수축하면서 요산 수치가 높아지는 원인이 되므로 평소 스트레스와 피로 관리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통풍 환자의 경우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질환을 앓거나 앓게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평소 당뇨나 고혈압을 가지고 있다면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통풍 치료
통풍은 약물을 통해 치료합니다. 염증을 완화하고 통증을 줄이며 합병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식으로 치료를 진행하게 되는데요. 통풍이 지속될 경우 당뇨나 고혈압 외에도 요로결석, 심근경색 등을 합병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약물치료는 한계가 존재합니다. 당장의 염증이나 통증은 완화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생활습관이 개선되지 않으면 언제든 재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요산이란 무엇인지 알고 요산 수치를 높이지 않기 위한 식습관 및 생활습관 개선입니다.
계란, 치즈, 우유, 빵, 야채류, 과일류 등의 저 퓨린 식품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요산 수치를 높이지 않는 방법입니다.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소변으로 요산을 배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통풍이 이미 발생했다면 고단백, 고칼로리 위주의 음식 섭취는 절대 금지입니다.
이상 통풍의 원인과 증상, 통풍 유발 요인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통풍은 한번 발생하면 끊임없이 관리가 필요한 질환 중 하나이므로 통풍 증상을 겪었다면 항상 관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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