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정보

흰머리 뽑으면? 흰머리 나는 이유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by 키달 2021. 6. 28.

저는 어릴 때부터 흰머리가 종종 조금씩 생기곤 했습니다. 그때는 흰머리 양이 그렇게 많지도 않았고 티가 많이 나지 않아서 그냥 거울을 보다가 보이면 뽑거나 가족이나 친구들이 종종 뽑아주곤 했었는데요. 그런데 나이가 조금 들고 앞자리가 3으로 바뀔 때쯤부터 흰머리가 갑자기 늘어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럴 땐 가끔 염색을 하기도 했지만 또 어느 순간 보면 흰머리가 사라져 보이기도 하더라고요. 혼자서 뽑는 게 쉽진 않아서 잘 뽑진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흰머리가 진짜 사라진걸까요? 그냥 눈에 보이지 않았던 것일까요? 

 

드라이기로-머리카락-날리는-여자
풍성하고 짙은 검정 머리카락

 

1. 흰머리가 나는 이유

- 멜라닌 세포라고 들어보신적 있으실 텐데요. 가끔 멜라닌 세포가 부족해 눈동자의 색이 특이한 사람들을 TV나 인터넷으로 보곤 합니다. 이러한 멜라닌 세포는 머리카락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멜라닌세포의 양이 충분하고 세포가 건강한 상태라면 멜라닌 세포에서 충분한 양의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내므로 머리카락의 색도 어둡고 진해 보인다고 합니다. 하지만 멜라닌세포의 수명이 다해버리면 색소 역시 분비가 되지 않아 머리카락의 색도 흰색으로 바뀌게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멜라닌세포의 수명은 어떠한 것들에 영향을 받는 것일까요?

 

1) 노화

나이가 들면 흰머리가 생기는 이유입니다. 멜라닌 세포 역시 신체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노화되어 수명이 짧아지게 되므로 나이가 들수록 흰머리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2) 스트레스

만병의 원인이 그러하듯 멜라닌 세포 역시 스트레스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갑자기 흰머리가 많이 생기면 스트레스받냐는 농담을 하곤 하는데 스트레스가 심하면 멜라닌 세포의 수명도 짧아져 흰머리가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유전적인 원인이 없는데도 어린 나이부터 흰머리가 많이 생긴다면 스트레스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3) 흡연, 음주, 서구화된 식습관

- 스트레스와 함께 모든 질병의 원인인데요. 흡연, 음주와 좋지 않은 식습관은 멜라닌 세포뿐 아니라 모든 세포들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이로 인해 세포들이 빠르게 수명을 다하게 됩니다. 멜라닌 세포 역시 마찬가지겠죠?

 

4) 헤어 스타일링

- 펌이나 매직뿐만 아니라 왁스나 스프레이 등을 이용한 스타일링은 머리카락에 강한 자극을 주게 되고 이러한 자극들이 지속되면 머리카락이 손상됨은 물론 멜라닌 세포에도 영향을 주어 흰머리의 양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5) 불규칙한 생활습관

- 자고 싶을 때 자고, 먹고 싶을때 먹는 불규칙적인 습관은 흰머리가 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습관들 역시 멜라닌 세포의 수명을 단축시키기 때문입니다.

 

 

2. 흰머리 뽑으면?

흰머리의 양이 아주 많다면 전체적인 염색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가끔 올라오는 흰머리는 뽑아버려도 되나에 대한 궁금증이 많으실 겁니다. 혹시 머리숱이 충분하지 않으신 분이라면 이렇게 뽑아버리면 이 모낭에서는 머리가 안 나는 건 아닐까 걱정도 되고 흰머리를 뽑으면 더 많이 난다는 말도 있는데요. 과연 흰머리 뽑아버려도 괜찮은 걸까요?

 

1) 흰머리 뽑으면 더 많이 난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렇지는 않다고 합니다. 머리카락은 모공을 통해서 생기는데 흰머리가 나는 모공은 이미 멜라닌 색소가 없는 상태이므로 뽑은 후에 다시 머리카락이 나더라도 흰머리가 난다고 합니다. 흰머리를 뽑은후 더 많은 흰머리가 생긴 것 같다면 주변의 다른 모공들의 멜라닌 세포가 죽은 것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2) 흰머리 뽑으면 머리카락이 안 난다?

- 이 질문도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입니다. 하나의 모공에서 보통 3~4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한번 뽑는다고 해서 머리카락이 바로 안 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한 모공에서 생길 수 있는 머리카락의 수가 제한되어 있으므로 여러 번 뽑아버린다면 머리카락이 안 날 수도 있겠죠?

 

어쨌든 흰머리는 뽑아도 크게 문제는 없지만 가능하면 뽑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할 수 있습니다. 흰머리의 양이 많다면 새치용 염색약을 통해 염색을 진행하시고 양이 많지 않다면 부분 염색이 가능한 브러시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