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기능항진증, 원인과 증상 및 주의할 점

많이 들었지만 정확히 어디에 위치하는지 모르시는 분도 많은 신체 기관이 갑상선일 텐데요. 갑상선은 기능이 활발해도, 부족해도 문제가 되는 기관입니다. 기능이 활발하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 부족하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오늘은 먼저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갑상선이란?

- 갑상선은 목 한가운데서 앞으로 튀어나온 물렁뼈의 아래쪽 기도 주의를 감싸고 있습니다. 신체에서 가장 큰 내분비선이며 다량의 아이오딘이 함유되어진 갑상선 호르몬(티록신)을 분비합니다. 이 호르몬의 분비량에 따라 항진증, 저하증의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만져지지 않습니다만 문제가 생길 경우 사이즈가 커져 만져질 수 있습니다.

갑상선 위치 - lovepik 제공

갑상선 호르몬의 기능

- 내분비기관으로 몸의 성장, 혈압, 체온을 조절하고 유지하며, 체내 대사 기능의 유지, 뼈와 신장 등에 칼슘 수치 조절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원인

- 갑상선 항진증의 대부분은 그레이브스병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그래서 갑상선 항진증과 그레이브스병을 구분 없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레이브스 병이란 자기 조직의 일부를 항원으로 인식하는 항체에 의해 자가면역반응이 일어나 갑상선이 지속적으로 자극되어 호르몬이 과생성되는것입니다. 

 

이외에도 갑상선에 여러개의 혹이 생기는 중독성 결절 갑상선종, 요오드가 결핍되어 생기는 중독성 다결절 갑상선종 등에 의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TSH 분비성 뇌하수체 선종, 갑상선 호르몬 저항성 증후군, 임신성 갑상선 중독증 등 다양한 2차 원인에 의해 발생되기도 합니다.

 

신체 내분비 기관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증상

- 갑상선기능항진증이 발생할 경우 호르몬이 과하게 분비되어 신체의 신진대사가 높아져 식욕이 증가합니다. 그러나 증가하는 식욕만큼 신진대사도 높아져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가 많으며 대변 횟수 역시 늘어나게 됩니다. 또한 땀과 맥박수 역시 증가하며 가슴통증이 발생하거나 별다른 이유 없이도 숨이 가빠질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아래와 같은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극심한 피로
• 가려움증
• 성기능 감소, 여성의 경우 생리 이상
• 전신에 힘이 빠지는 느낌
• 시력 저하 및 안구돌출현상
• 손떨림
• 불면증, 예민해짐
• 근육통, 경련, 뭉침 등
• 목 앞쪽이 부어오르고 커지는 느낌

 

위와 같은 증상이 있을 경우 병원에 방문하여 갑상선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지만 절반 정도의 사람들은 1~2년 사이 재발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므로 치료 이후에도 꾸준한 검사와 관리로 갑상선 기능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 치료 주의점

- 갑상선 치료중에 환자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것이 요오드 함유된 식품 섭취에 관한 문제입니다. 요오드는 김이나 미역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하지만 일반적으로 섭취하는 요오드 양으로 치료 경과에 큰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섭취해도 무방하나 가능하면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커피 역시 특별한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커피 섭취후 가슴이 더 뛰는 것을 느낀다면 어느 정도 갑상선 기능이 조절될 때까지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또한 초기에 증상이 심각해 맥박이 높고 숨이 가쁘거나 가슴통증이 있을때는 하지 말아야 하지만 그러한 증상이 없다면 너무 과격하지 않은 적당량의 운동은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되므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주, 흡연은 기본적으로 몸에 좋지 않지만 기능이 정상적이지 못할때의 음주, 흡연은 상태를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