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장은 소장과 대장 사이에 붙어있는 소화기관의 일부인데요. 맹장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맹장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맹장염 초기 증상의 가장 흔한 증상이 복통이라 초기에 맹장염인지 인식을 못하다가 통증이 심해져서 뒤늦게야 병원에 방문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은 맹장염의 초기 증상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맹장의 위치와 역할
- 맹장은 오른쪽 아랫배 부근에 위치합니다. 소장에서 소화가 끝난 음식물에 남아있는 수분과 염분을 흡수하고 점액과 내용물을 섞어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소화기능외에도 림프조직이 많아 감염에 대항하는 역할도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맹장염은 정확히는 맹장에 염증이 생기는것이 아닌 맹장 끝에 붙어있는 충수돌기에 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흔히 맹장염이라고 부르지만 정확한 명칭은 "급성 충수염"이라고 합니다. 흔히 맹장 수술할 때 맹장은 몸의 기능에서 큰 필요가 없어서 떼어내도 상관없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맹장수술을 하더라도 맹장을 떼어내는 것이 아니라 충수돌기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맹장염(급성 충수염) 원인
- 맹장염은 충수에서 대장으로 향하는 입구가 막히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입구가 막히면서 염증을 유발하고 점막을 손상시킵니다. 그리고 궤양이 생기고 터지게 됩니다. 이걸 우리는 흔히 맹장이 터졌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충수가 막히는 이유는 크게 4가지입니다.
1. 충수 돌기 주위 임파 조직이 과다 증식한 경우
2. 딱딱한 변이 충수돌기로 흘러가는 경우
3. 입으로 섭취한 이물질(과일 씨, 머리카락 등) 이 흘러들어 가는 경우
4. 염증성 협착
대부분 임파 조직이 과다 증식하여 생기는 경우가 50% 이상이며 변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30% 정도 된다고 합니다.
맹장염 초기 증상
우측 하복부를 눌렀을 때 압통이 느껴진다면 맹장염 의심
- 가장 흔한 증상은 상복부 통증, 메스꺼움, 구토, 구역질 등의 흔한 소화기 증상입니다. 또한 배를 눌렀을때 압통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많은 분들이 장염, 생리통 등으로 착각하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으며 상복부 통증이 점점 배꼽 쪽으로 내려가다가 맹장이 위치한 우측 아랫배에 통증이 국한되어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염증으로 인해 미열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염증이 생기는 충수돌기의 방향에 따라 우측 옆구리에 통증이 생길 수도 있으며 골반쪽에 위치할 경우 변을 보고 싶은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또한 치골에 묘한 불편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러다 맹장이 터지는 천공 현상이 발생하게 되면 복부 통증이 전체적으로 퍼지게 되며 염증이 번져 복막염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복막염이 생길 경우에는 우측 하복부 근육이 경직되며 농양으로 인해 배에서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합니다.
맹장염 치료
- 맹장염의 기본 치료 방법은 수술입니다. 수술을 통해 염증이 발생한 충수돌기를 제거하여야 합니다. 맹장염 발생 후 48시간 내에 수술을 해야 하며 수술이 늦어지게 되면 복막염, 농양, 장 폐쇄 등 각종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제시간에 수술만 하게 되면 합병증 없이 회복이 가능하나 염증을 방치하여 수술이 늦어지게 될 경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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