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면서 음식물이 상하거나 부패하기도 쉬워지는데요. 그러면서 여름에는 장염이나 설사 같은 질병들이 잦아지게 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부산의 한 밀면집에서 식사를 한 손님들이 수일째 설사, 구토 등의 증상에 시달린다는 신고가 있어 구 차원에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렇듯 여름철에는 식중독과 관련된 뉴스들을 쉽게 접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식중독은 어떤 원인으로 발생되며 어떠한 증상을 동반할까요?
식중독이란?
- 단어 뜻 그대로 식중독이란 음식물에 든 독소물질에 의해 감염이 의심되는 질환을 뜻합니다. 독소들이 장쪽에 문제를 일으키므로 장염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지만 장염과 식중독은 다른 질병으로 분류됩니다. 식중독은 음식물에 든 독소물질에 의한 것이며 장염은 음식물뿐만 아니라 손이나 코, 입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침입해 장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를 뜻합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균
-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균은 다양합니다.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비브리오균, 콜라레균,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균,웰치균, 노로바이러스, O-157 대장균 등이 있습니다. 각각의 균에 따라 증상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며 잠복기간도 모두 다르다고 하는데요. 포도상구균의 경우 2~4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지만 O-157 대장균의 경우 3일에서 최대 9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식중독 증상
- 증상 역시 균에 따라 조금씩이 차이를 보이지만 보통 복통과 설사, 구토, 미열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구토형 식중독은 2시간~12시간 이내에 나타나며 설사형은 24시간~72시간의 잠복기 이후에 나타난다고 합니다. 하지만 비브리오균의 경우 다리에 수포가 생기며 고열과 패혈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O-157 대장균의 경우 심한 복통과 출혈성 설사의 증상이 보이기도 한다고 합니다. 또한 두드러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식중독 두드러기의 경우 일반 두드러기와 다르게 가려움증은 없고 피부에 발진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식중독 치료
- 식중독 역시 장과 관련되어 발생되므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자극적이거나 차가운 음식,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것만으로 수일 내에 회복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설사 등의 멎게 하기 위해 지사제를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몸에 들어온 독소를 밀어내기 위해 설사가 나오는 것인데 지사제를 먹게 되면 그러한 활동이 느려지거나 불가능해져 상태가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가능하면 병원을 방문하는게 좋습니다. 또한 수일 동안 구토, 설사가 지속되거나 소변, 대변의 양이 줄어드는 증상이 있을 때도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여 자세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복통이 심하거나 출혈성 설사, 다리에 수포가 생기는 등의 증상이 있을 때도 바로 병원에 방문하여야 합니다.
식중독 예방법
1)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조리 시 손을 자주 씻습니다.
2) 신선하고 질 좋은 식품을 선택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3) 식품 조리에 사용하는 모든 기구는 깨끗이 세척하고 소독합니다.
4) 육류, 가금류, 계란 및 해산물은 완전히 익혀 먹고, 모든 음식은 안전한 온도에서 보관합니다.
5) 산이나 들에서는 버섯이나 과일 등을 함부로 따먹지 않아야 합니다.
6) 어린이, 노약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식중독으로 심한 설사 증상이 생기면 탈수를 방지하기 위하여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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