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틀고 자면 생기는 몸의 변화

지난 포스팅을 통해 선풍기 틀고 자면 죽을 수도 있다는 말은 과학적으로 어떠한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었는데요. 그리고 요즘 같이 열대야가 심한 밤 선풍기, 에어컨 없이 잠을 잔다는 건 불가능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선풍기를 밤새 틀고 자면 우리 몸에서는 여러 변화들이 생기게 됩니다. 

 

선풍기 틀기

 

21일 미국 수면 전문잡지 "슬립 어드바이저"에 게시된 수면전문가들에 따르면 아무리 더워도 선풍기를 밤새 틀어놓는것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이유로 아래와 같은 3가지 이유를 제시했습니다.

 

 

1. 선풍기는 공기뿐 아니라 방안의 먼지를 순환하게 한다.

- 매일 청소를 하더라도 방 구석구석에는 먼지가 쌓일 수밖에 없고 선풍기를 틀게 되면 이러한 먼지들 역시 순환하게 됩니다. 특히 오랫동안 청소하지 않아 날개에 먼지가 쌓여있다면 우리는 잠을 자면서 코와 입으로 그 모든 먼지를 마시게 되는 것이죠. 만약 본인이 먼지 알레르기나 천식을 가지고 있다면 숙면을 방해할 뿐 아니라 건강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2. 피부가 건조해진다.

- 피부가 건조해져 피부염 등 피부에 문제가 생길수 있음을 경고했는데요. 특히 밤새 선풍기를 틀고 자면 비강이 건조해질 가능성이 높고 건조해진 콧속에서는 더 많은 점액을 분비시키게 됩니다. 이러한 점액들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게 되면 콧막힘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3. 근육 경련, 뻐근함을 유발할수 있다.

- 저는 밤새 선풍기를 틀고 자면 더운 여름이라도 새벽에는 가끔 추운 느낌이 들어 잠을 깨기도 했는데요. 몸의 체온이 너무 떨어지게 되면 숙면에도 방해가 될 뿐 아니라 몸의 온도가 떨어져 아침에 일어났을 때 뻐근함을 유발할 수 있으면 자는 도중 경련 등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가능하다면 선풍기는 예약을 걸어 잠이 들고 난후 일정 시간 후에는 꺼지게 만들어 놓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더운 요즘 선풍기 없이 잠을 이룰 수 없다면 선풍기 날개에 있는 먼지는 주기적으로 깔끔히 제거를 해주고 선풍기는 얼굴이나 상체쪽보다는 다리 쪽으로 바람이 향하게 두도록 하고 자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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