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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혹시 열사병은 아닐까? / 더위 먹었을 때 증상

by 키달 2021. 7. 15.

아직 공식적으로 장마가 끝나진 않았지만 장마가 끝난듯한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내리쬐는 햇볕이 너무 강해서 살이 다 타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눈을 제대로 뜨고 있지 못할 것 같을 때도 있습니다. 이렇게 기온이 높은 날에는 흔히 말하는 더위를 먹게 됩니다. 이를 일사병, 열사병이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일사병과 열사병은 엄연히 다른 질병이라고 합니다. 일사병, 열사병은 어떠한 것이며, 어떻게 이를 예방할 수 있을지 그리고 더위를 먹었을 때 어떤 증상들이 나타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햇볕이-내려쬐는-도로
강렬한 햇볕

 

1. 일사병 / 열사병이란?

- 이름이 비슷하여 비슷한 증상을 가진 질병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두개의 질병은 완전히 다른 질병이며 일사병보다 훨씬 심각한 것이 열사병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일사병은 뜨거운 햇볕에 오래 노출될 경우 구토나 메스꺼움, 어지럼증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라면 열사병은 몸의 온도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기고 체온이 40도 이상 올라가며 심할 경우 장기 손상이나 쇼크 등의 증세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질병입니다. 

 

일사병은 일시적인 증상이므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시원한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주는 것만으로도 빠르게 호전될 수 있으나 열사병은 단순 휴식으로 회복되기 어려워 즉시 병원으로 이동하여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지체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상당히 위험합니다.

 

일사병 질병 열사병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며 적절한 수분보충이 이뤄지지 않을때  원인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어 체온 유지 중추가 그 기능을 잃을때 발생하며 일사병 증상이 전조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함
심박수 증가, 어지럼증, 두통, 오심, 구토, 복통, 약간의 정신착란 증세 등 증상 40도 이상의 고열, 의식장애, 덥고 건조한 피부 등이 주 증상이며 일사병의 증세도 동반될수 있음

 

 

2. 더위 먹었을때 증상과 대처법

- 뜨거운 햇볕이나 고온에 오래 노출되어 땀을 많이 흘린 상태에서 급격한 피로감이나 무기력감, 현기증, 어지럼증 등의 증상과 위의 일사병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더위를 먹었다고 할수 있습니다. 이는 땀을 많이 흘리면서 몸속의 수분과 전해질의 불균형이 생기면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이외에도 근육통이나 근육경련 등의 증상도 나타날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소변의 색이 변하거나 양이 줄어들기도 하면서 열사병으로 진행되기도 하니 반드시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하던 일을 멈추고 수분을 보충하고 그늘에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그리고 수분이 부족해 혈액의 순환 또한 원활하지 못하므로 몸을 조으고 있는 벨트와 단추 등을 모두 풀어 혈액이 원활하게 순환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얼음 등을 이용해 겨드랑이나 목뒤쪽 등을 마사지하여 체온을 조절해주도록 합니다. 이때 체온을 빠르게 내리겠다는 생각으로 얼음물을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합니다. 갑자기 몸에 차가운 물이 들어오면 반작용으로 오히려 체온이 올라갈 수 있으므로 적당한 시원함 정도의 물을 조금씩 계속 마셔주도록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심해지고 고열이 나고 의식이 흐려지는 등의 열사병 증세가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바로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3. 더위 먹지 않는법 / 일사병 예방법

1) 지속적으로 수분 섭취하기

- 몸의 온도가 높아지면 땀을 흘리며 체온을 조절합니다. 하지만 땀을 계속 흘리게 되면 몸속의 수분이 부족해지게 되는데 이때 지속적으로 수분이 보충되지 않으면 땀의 양이 적어질 수밖에 없고 체온 조절도 힘들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햇볕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거나 땀을 흘리는 상황이라면 꾸준히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2) 적당한 염분 섭취하기

- 땀을 흘리게 되면 수분뿐만 아니라 몸속의 염분도 함께 빠져나가게 됩니다. 엽분이 부족해지면 근육통의 증상 등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이럴 때 약간의 염분을 섭취해주면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물 1L에 1/2 티스푼의 소금을 섞어 마시면 됩니다. 만약 소금이 없다면 짭짤한 과자나 비스킷 등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물론 너무 많은 염분 섭취는 오히려 수분을 고갈시키게 되므로 소량의 염분만 섭취하도록 합니다.

 

 

3) 햇볕 노출 최대한 줄이기

-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지만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모자나 양산 등을 통해 햇볕에 노출을 최대한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햇볕에 한시간 이상 노출되어 있었다면 반드시 그늘에서 최소 10분 이상의 휴식시간을 갖도록 해야합니다.

 

4) 몸을 강하게 조이는 옷 피하기

- 몸을 강하게 조이면 혈액순환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그리고 헐렁한 옷을 입을 경우 공기가 원활하게 하여 땀을 빠르게 식혀주어 체온이 오르지 않게 도와줍니다. 그러므로 햇볕에 노출될 시간이 길다고 예상될 경우 헐렁한 옷이나 기능성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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