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몸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하고 가장 큰 압력을 받는 부위는 하체입니다. 그러한 압력으로 인해 생기는 하체의 질병이 하지정맥류인데요. 과연 하지정맥류란 어떠한 질병이며 하지정맥류 초기 증상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정맥류란?
- 인간의 혈관은 심장에서 각 신체부위로 혈액을 보내는 동맥과 각 신체부위로 갔던 혈액이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는 정맥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하지정맥류에서 류는 한자로 혹 류(瘤)입니다. 즉, 하지정맥류는 하지의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오는 정맥이 혹처럼 부풀어 오르는 것을 뜻합니다.
하지정맥류 원인
- 하지의 정맥은 중력을 거슬러 심장으로 혈액을 운반해야 합니다. 역으로 혈액이 운반될수 있는 이유는 종아리의 근욱과 정맥 속에 있는 여러 개의 얇은 판막 때문인데 이들의 제 기능을 하면서 역류 없이 혈액의 순환이 가능한 것입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원인들로 인해 정맥의 판막이 손상되거나 탄력이 떨어지는 등의 원인으로 혈액의 역류가 발생해 정맥의 압력이 올라가면서 하지정맥류가 발생하게 됩니다.
1) 나이
- 하지정맥류가 4-50대 이상의 연령에서 주로 발생하는것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정맥의 탄력도 떨어지고 판막이 점점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근육량도 감소하면서 종아리의 근육도 약해져 펌핑 기능도 떨어지게 됩니다.
2) 비만 및 과체중
- 사람의 직립보행 동물입니다. 하체를 땅에 고정하고 체중을 지탱하게 되면 가해지는 무게로 인해 하체는 압력을 받게됩니다. 몸무게가 무거울수록 가해지는 압력이 강해지게 되므로 이로 인해 하지정맥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가족력, 운동부족
- 하지정맥류의 경우 20~50%의 사람들에게서 가족력이 발견된다고 합니다. 또한 운동부족으로 인해 종아리의 근육이 부족하거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발생될수 있습니다.
4) 오래 서 있는 경우
- 일의 특성상 하루종일 서서 근무하여야 하는 직업들이 많습니다.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서 있게 되면 혈액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며 하체가 지속적으로 압력을 받게 되므로 하지정맥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5) 여성
- 하지정맥류의 경우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자주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정맥이 확장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또한 여성의 경우 하이힐 등 발에 무리가 가는 신발이나 스타킹 같은 허벅지, 골반, 종아리 등을 압박하는 의류를 남성에 비해 자주 착용하게 되는데 이런 원인들로 인해 하지정맥류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정맥류 초기증상
- 누구나 알 수 있듯 다리의 정맥이 부어오르는 것이 보이면 좋지만 대부분 초기 증상에서는 정맥이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보통 하지정맥류가 발생하게 되면 다리의 혈액순환이 부족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생기는 증상들을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1) 다리가 자주 붓는다
- 조금만 걷거나 무리해도 다리가 부었다는 느낌이 들고 평소에도 다리가 무겁거나 저리는 등 피로감이 자주 느껴질 수 있습니다.
2) 다리가 자주 가렵고 발 쪽에 피부염이 잦다.
- 혈액순환이 부족하게 되면 가려움증 역시 잦아집니다. 치료를 받아도 가려움이 지속되고 발목 쪽에 습진이나 궤양 등 피부염이 자주 생기며 이 또한 회복이 쉽게 되지 않는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3) 다리에 멍이 자주 든다
- 특히 여성분들의 경우 다리에 알 수 없는 멍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실 텐데요. 이처럼 살짝만 부딪쳤는데도 멍이 쉽게 들고 생긴 멍자국이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4) 다리 경련이 잦고 쑤시고 당기는 통증이 있다.
- 잠을 자다가 다리 경련이 일어나는 경우 종종 있으실 텐데요. 이러한 경련이 특별히 무리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계속된다면 하지정맥류일 수 있습니다.
5) 아침에는 괜찮다가 밤만 되면 다리가 아프다.
- 쑤시고 당기는 증상 외에도 다리를 찌르거나 다리가 뜨거운 느낌이 드는 통증 역시 하지정맥류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6) 혈관이나 피부색이 변한다
- 이 정도 증상은 초기 증상보다는 이미 진행이 많이 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리 쪽 피부색이 검게 변하거나 혈관이 검붉게 보인다면 최대한 빠른 시일에 병원에 방문하셔야 합니다.
모든 병들이 마찬가지지만 특히 하지정맥류의 경우 초기 진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일상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하는 하체인 만큼 상태가 빠르게 악화될 수도 있고 수술적 요법이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약간의 증상만 있어도 빠르게 병원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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