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은 노년층에게서 치매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뇌질환입니다. 파킨슨병은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서서히 손실되어 가는 질환으로 대부분의 초기증상이 운동기능과 관련되어 나타납니다. 특별히 치료를 진행하지 않고 증상이 깊어진다고 해서 파킨슨병 자체가 사망에 이르게 하는 원인이 되지는 않지만 여러 합병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오늘은 이러한 파킨슨병의 원인과 초기 증상 그리고 치료에 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파킨슨병 원인
파킨슨병은 퇴행성 뇌질환입니다. 그래서 치매 다음으로 노인들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 질병인데요. 파킨슨병은 미세한 움직임을 조절하는 뇌 부위인 기저핵에 있는 세포들이 퇴행함에 따라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운동에 꼭 필요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생성이 줄어들고 운동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어떠한 이유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파킨슨병을 앓게 되는 환자들의 30%는 가족중에 파킨슨병 환자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나며 60세 이후에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외 환경적 요인이나 독성물질이 파킨슨병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나 아직 확실한 원인은 알 수 없습니다.
파킨슨병 초기증상
파킨슨병은 보통 증상이 어느 순간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아주 서서히 진행되므로 본인이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증상은 신체의 움직임이나 운동능력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움직임이 느려지며, 근육이 강직되고 떨리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서동증이라고 불리는 움직임이 느려지는 증상은 왼쪽이나 오른쪽 중 어느 한쪽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보행 시 증상이 나타난 쪽 팔을 덜 흔드는 증상에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 움직임 외에도 말이 느려지고 얼굴 표정이 없어지기도 합니다.
또한 근육이 강직되어 자세가 구부정해지고 보폭이 좁아져 종종걸음으로 걷게 됩니다. 또한 근육 떨림 증상도 나타나는데 보통 한쪽에서 시작되어 양쪽 모두 나타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떨림 증상은 물건을 집거나 잡으면 즉시 사라지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위 증상들은 완전 초기 증상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파킨슨병의 증상 자체가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나타나기 때문인데요. 위 증상들이 쉽게 인식될 정도로 나타난다면 병이 일정 수준 이상 진행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 환자들을 살펴보면 위의 증상이 나타나기 오래전부터 막연하게 호소하는 증상들이 있습니다. 피곤함, 무력감, 팔다리의 불쾌한 느낌이나 걸음걸이나 자세가 변하고 우울증, 소변장애, 수면장애, 목소리가 작아지는 등의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위의 증상들로 파킨슨병을 미리 진단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아래와 같은 비운동성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자율신경계 증상 - 기립성 저혈압, 소변장애, 성기능 장애
- 위장관 장애 - 침 흘림, 삼킴 장애, 변비
- 인지기능 장애 - 치매
- 정신과적 증상 - 우울, 불안, 충동조절장애, 환각, 망상
- 그 외 수면장애, 통증, 피로, 후각장애 등
파킨슨병 치료
파킨슨병을 완전히 회복하고 치료하는 것은 어렵다고 합니다. 현재의 증상 정도를 유지하고 일상생활을 무리 없이 하는것에 초점이 맞추어진다고 하는데요.
대부분의 치료는 약물을 통해 진행되며 사용되는 약물은 부족한 도파민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하는 약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약물을 통해 평소 생활을 무리없이 할 수 있는 움직임을 가능하게 해 줍니다.
하지만 비운동성 증상의 경우 도파민 보충 약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증상에 따라 우울증 약, 치매약 등을 상태에 맞춰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약물 사용의 시간이 길어지면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약물의 효과가 발생되지 않는 시점이 오는데 이때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파킨슨병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한 치료의 한 가지 방법입니다. 간단한 체조나 걷기만으로도 근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며 장기적으로도 좋은 경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만약 혼자서 운동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면 전문적인 파킨슨병 재활치료를 통해 운동능력을 높이는 것도 좋습니다.
이상 파킨슨병의 원인과 증상 및 치료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누구도 늙지 않을 수 없습니다. 퇴행성 질환을 완전히 막기는 쉽지 않지만 건강할 때부터 꾸준히 하는 운동은 퇴행성 질환을 늦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므로 지금 건강하다고 느낀다면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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