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정보

졸음이 쏟아지는 기면증 증상 및 치료, 자가진단 가능할까?

by 키달 2021. 9. 8.

수면장애 중 불면증과 더불어 대표적인 증상이 기면증입니다. 불면증이 잠을 들지 못하는 증상이라면 기면증은 끊임없이 졸음이 밀려오는 증상인데요. 오늘은 이러한 기면증의 증상과 자가진단 방법 그리고 구체적인 기면증 검사 및 치료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도때도 없이 잠이 쏟아진다면

 

기면증 증상 

기면증을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잠에 빠져버리는 증상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하지만 이런 증상뿐만 아니라 잠을 충분히 잤음에도 불구하고 일상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졸음이 쏟아진다면 기면증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기면증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졸음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쏟아지는 것입니다. 수면발작이라고 하는데요. 처음에 이런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 요새 좀 피곤한가? '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가거나 만성피로 등 다른 질병을 의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번째는 탈력발작인데요. 감정이 격 해졌을 때 갑자기 근육에 힘이 빠지고 무기력해지는 증상입니다. 탈력발작은 수면발작과 함께 나타나기도 하지만 수면발작 증상이 나타난 후 몇 개월, 몇 년 후부터 나타나기도 한다고 합니다. 기면증 환자들의 경우 이러한 탈력발작 증상이 느껴지기 시작할 때 기면증에 대한 의심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했음에도 잠이 쏟아지는 증상

 

세 번째는 환각과 수면 마비입니다. 잠이 들 때나 깰 때 환각을 경험하게 되는데요. 아주 현실적인 환각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환각은 수면 마비와 함께 오기도 한다고 합니다. 수면 마비는 흔히 가위눌림으로 알고 있는 증상입니다. 정신을 깨어있지만 몸은 움직일 수 없는 증세입니다. 이러한 수면 마비와 환각이 동시에 느껴질 경우 상당한 공포심을 느끼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상행동입니다. 전혀 이해할 수 없거나 말이 되지 않는 소리를 하는데요. 대부분 반수 면상태에서 스스로가 의식하지 못한 채 하는 것으로 시간이 지나 정신을 차리면 본인이 한 행동이나 말을 전혀 기억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잠을 깨우고 수면에 관여하는 하이포크레틴이라는 호르몬이 자가면역질환에 의해 파괴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만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어 현대의학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30살 이전에 나타나게 된다고 합니다.

 

기면증 자가진단

1. 가만히 TV를 볼 때 졸린다

2. 무언가를 읽을 때 졸린다

3. 공공장소에서 가만히 있을 때 졸린다

4. 한 시간 이상 차에 승객으로 앉아 있을 때 졸린다

5. 오후 시간 편하게 누워있으면 졸린다

6. 상대방과 이야기할 때 졸린다

7. 점심식사 후 앉아있을 때 졸린다

8. 차에서 신호를 기다릴 때 졸린다

 

전혀 졸리지 않다 : 0점 / 조금 졸린다 : 1점 / 많이 졸린다 : 2점 / 아주 심하게 졸린다 : 3점 

 

위 질문들에 대하여 스스로 점수를 매겨 총점이 8점 이상이면 기면증 의심을 해보아야 하며 11점이 넘어가면 기면증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에 방문하여 구체적인 검사를 해보아야 합니다.

 

기면증 검사 및 치료

기면증 검사는 기본적인 수면의 질을 평가하는 수면다원검사와 주간에 잠이 얼마나 나타나는지를 검사하는 다중 수면 잠복기 검사로 이루어집니다. 

기면증 치료

 

수면다원검사는 기면증 진단뿐 아니라 평소 수면에 전체적인 질을 평가해 수면장애와 관련된 모든 질환을 검사할 때 사용되는 표준 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중 수면잠복기 검사는 렘수면을 확인하는 것인데요. 정상적인 수면 패턴에서는 렘수면은 잠들고 난 후 약 90분 이후에부터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기면증 환자의 경우 렘수면에 드는 과정이 생략되고 15분 안에 렘수면에 빠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다중 수면잠복기 검사는 약 5회 정도 진행되는데 이중 2회 이상 렘수면에 급격히 빠져드는 증상이 나타나면 기면증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기면증 치료는 약물을 통해 진행하게 되는데요. 낮 졸음을 없애기 위해 모다피닐이라고 불리는 각성제를 흔히 사용합니다. 하지만 각성제 사용 후에도 심하게 졸릴 경우에는 20분 정도가 잠을 자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탈력발작, 수면 마비 치료에는 항우울제 계통 약물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약물치료 이외에도 생활습관 교정, 심리상담, 약물 내성을 없애기 위한 휴약기 등 전반적인 생활관리도 함께 이루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이상 기면증 자가진단 방법과 증상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자가진단시 조금이라도 의심이 된다면 병원에 방문해 구체적인 기면증 검사를 진행하고 치료를 받도록 합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