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헬스를 하다가 허리가 갑자기 너무 아파서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단순히 삐끗했나 하고 갔는데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척추가 일자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엑스레이 사진을 보는데 제가 봐도 척추뼈가 완전히 일자로 곧게 펴져 있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일자허리(일자 척추)가 어떤 것인지 한번 알려드릴까 합니다.
일자 척추(일자허리)란 무엇인가?
일자 척추는 글자 그대로 척추뼈가 일자 상태인 것을 말합니다. 사람을 척추는 전체로 봤을 때 S자모 양이 되어야 외부에서 충격이나 압박이 들어와도 그러한 충격들을 최대한 상쇄시키게 되는데 척추가 일자 모양으로 변하게 되면 그러한 충격들을 디스크가 직접적으로 받게 되어 버립니다.
하지만 일자척추 자체가 질환으로 분류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상적인 모양이 아니기 때문에 또 다른 척추질환이나 허리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저도 현재 도수치료를 진행 중이긴 하지만 의사 선생님께서 도 통증이 심하거나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게 아니라면 평소에 관리하면서 문제가 생겼을 때 구체적으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어떻게냐고 말하긴 하더라고요. 바쁜 현대인들에게 상세 검사시간과 그걸 치료하기 위해 소비하는 시간, 돈 등이 결코 적은 게 아니니깐요..
일자허리(일자 척추)의 원인
대부분의 척추관련질환은 평소 자세 습관에서 발생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사람은 뼈나 근육이 한순간에 망가지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자세들이 누적되어 오랜 시간에 걸쳐 천천히 변형이 오는 거니까 말이죠. 저 역시도 어릴 때부터 항상 약간 허리가 구부정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척추측만증도 있기도 했었습니다. 물론 성인이 된 후에도 자리에 앉으면 항상 허리를 펴고 앉기보단 삐딱하게 앉는 게 습관이기도 했고요.
일자허리(일자 척추) 증상
증상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듯 일자허리 자체가 질환은 아니기에 일자허리 자체만으로는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도 일자허리 상태로 헬스도 잘하고 운동도 잘했으니까요. 진단 이후에 여기저기 검색하다 보니 일자허리 상태에서도 더 격렬하고 더 힘든 운동을 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저도 구체적인 MRI 검사 등을 진행하지 않아 확실한 상태를 알 수는 없지만 일자허리로 인해 디스크 공간이 좁아져있고 배에도 가스가 많이 차 있는 게 엑스레이 상으로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도수치료를 진행하면서 알게 된 건 누워서 다리를 상체 쪽으로 붙였을 때 완전히 붙어야 하는데 저는 이게 상당히 심각하게 안 붙었습니다. 이 정도로 안 붙으면 상당히 디스크가 심각하거나 해야 하는데 그 정도는 아니니 특이한 케이스라고 하더라고요. 이 부분 외에도 전체적으로 척추와 복근 근처의 근육들이 정상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 열심히 도수치료 중입니다...ㅠㅠ
일자허리(일자 척추)의 극복하기
제가 전문가가 아니기에 이 부분에서의 아주 구체적인 설명을 제시해 드릴 순 없습니다. 현재 제가 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짧게 설명드릴까 합니다.
진단을 받고 도수치료 등의 치료를 진행하게 되면 치료사 선생님들께서 기본적으로 알려주시는 것들이 있을 거예요. 저 같은 경우에도 다리를 접어 상체 쪽으로 붙이는 연습, 다리를 일자로 쭉 드는 연습, 누워서 하는 하늘 자전거 등을 자주 해서 골반쪽 근육들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해서 틈틈이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또한 유튜브에서 일자허리 운동을 검색하면 수많은 관련 영상들이 있는데요. 이 중에서 괜찮다고 생각되는 영상을 보고 따라 하시면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피지컬 갤러리 빡빡이 아저씨의 일자허리 체형교정 루틴을 보고 매일 따라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리고 체형교정 밴드라고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쉽게 구매가 가능한 밴드가 있습니다. 평균 2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데 저는 집에 있을 땐 하루 종일 이 밴드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착용하고 있으면 허리도 펴지고 탄탄하게 잡아주는 느낌이라 도움이 확실히 되는 것 같더라고요. 처음 착용하면 불편하고 소화도 잘 안된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던데 적응하고 나면 통증도 줄어들고 확실히 편해서 저는 계속해서 착용 중입니다.
척추 관련, 허리 관련 질환은 결국 평소의 생활습관이 바뀌지 않으면 치료를 받더라도 결국 그때만 조금 괜찮을 뿐 시간이 지나면 다시 불편해지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건 평소의 자세에서 올바름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허리 관련은 수술로도 완벽하게 괜찮아지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아 보이더라고요. 올바른 자세가 가장 좋은 치료법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PS. 근데 왜 허리에 치명적인 자세들이 왜 이렇게 편한 걸까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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