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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제로콜라 부작용은 없을까?

by 키달 2021. 4. 12.

최근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탄산음료도 제로 음료로 드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최근 마트에 가니 칠성사이다도 제로 음료로 출시가 되었더라고요. 그보다 조금 앞에는 펩시콜라가 제로 음료로 출시가 되었던 걸로 기억하고요. 그야말로 제로 음료의 전성시대입니다.

제로 음료를 즐기는 저에겐 코카콜라 제로와 나랑드 사이다가 선택지의 끝이었는데 다양한 제로 음료들이 출시가 되니 선택폭이 넓어져서 만족스럽습니다. 또한 제로 음료가 많아지면 가격도 조금 더 하락하지 않을까 하고 조그마한 기대를 해봅니다. 그렇다면 과연 제로콜라 부작용은 없을까요? 몸에는 일반콜라보다 더 좋은게 맞을까요? 

 

 

 

 

 

1. 제로음료는 정말 살이 안 찌는가? 0칼로리인가?
2. 제로음료는 몸에 덜 해로울까?
3. 그렇다면 두 음료의 맛의 차이는?

1. 제로음료는 정말 살이 안 찌며 0칼로리일까?

 

- 제품의 영양성분표를 보면 제로 음료들은 0칼로리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제로콜라를 제일 처음 마셨을 때

 

"이렇게 단맛이 나는데 어떻게 0칼로리일까?"

 

하고 생각을 했던적이 있는데요. 사실 정확한 칼로리로 말하면 0칼로리는 아닙니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100ml 당 4 칼로 리리를 넘지 않으면 0칼로리로 표시할 수 있기 때문에 0칼로리로 표시되는 것입니다. 즉, 100ml에 4칼로리를 넘지 않는다는 것이지 칼로리가 0이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러므로 <살이 찌냐 안 찌냐>의 관점에서 본다면 당연히 안 찐다고 하는 게 맞습니다. 살이 찐다는 것은 결국 몸에 섭취된 칼로리가 소비되는 칼로리보다 많을 때 찌게 되는 것인데 제로 음료의 칼로리로 소비 칼로리 이상을 섭취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니까 말이죠.

 

 

2. 제로 음료는 몸에도 덜 해로운가?

 

- 사실 이 부분은 대해서는 사람에 따라, 관점에 따라 논쟁이 발생하곤 합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그냥 콜라/사이다가 더 낫다고 하시는 분들도 종종 보았습니다. 

제로 음료는 칼로리도 아주 낮고 설탕이 들어가지 않아서 섭취 후에도 혈당 수치를 높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 세계 당뇨환자들도 자유롭게 마시고 있는 음료입니다. 또한 다이어터들에게도 마음 놓고 마실수 있는 음료죠.

하지만 설탕이 들어가지 않음에도 일반 음료와 비슷한 단맛을 내는 건 사카린,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아세설팜칼륨 등의 감미료 덕분인데 이 감미료들은 설탕에 비해 2~300배의 단맛을 내므로 아주 소량만으로도 강한 단맛이 느껴지도록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감미료 때문에 제로 음료가 몸에 더 좋지 않다는 논쟁이 발생하는데요. 특히 아스파탐의 경우 10분의 1 미만이 메탄올로 분해되고 이 메탄올은 간에서 대사 되는 과정에 맹독성의 포름알데히드로 변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주류 학계에서는 식품첨가물로 사용되는 양이 이러한 문제를 일으킬정도의 용량은 아니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미국 식약청과 유럽식약청은 1일 아스파탐 섭취량을 50mg/kg, 40mg/kg 이하로 지정했는데 이 경우 60kg 성인을 기준으로 9리터 이상을 섭취해야 하므로 사실상 불가능한 섭취량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루에 물도 9리터 마시기 힘듦..)

 

또한 인공감미료가 식욕을 더 높여 오히려 살을 더 찌개 만든다라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이 부분 역시 임상적으로 증명된 것은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로콜라를 좋아하는 저도 제로콜라를 마신다고 식욕이 더 생기는지는 모르겠더라고요.

 

하지만 제로 음료의 감미료가 장내 미생물에 영향을 미쳐 체질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좋은 유튜브 영상이 있어 대신합니다.

youtu.be/Ji5lIiK-eVc

**아스파탐에는 페닐알라닌이라는 아미노산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은 페닐케톤뇨증(희귀 질환)을 가진 환자가 분해할 수 없어 페닐케톤뇨증을 가진 환자는 절대 제로 음료를 섭취해선 안된다고 합니다.

 

 

3. 그렇다면 두 음료의 맛의 차이는?

 

- 이 부분은 사람의 입맛에 따라 차이가 나기 때문에 아주 주관적인 제 입맛 기준으로 말씀드릴 건데요. 저의 경우 제로콜라가 칼로리가 없어서 편하게 마시기도 하지만 맛도 제로콜라가 더 좋더라고요. 그 이유가 일반 콜라를 마시면 설탕 때문에 다 마신 후에도 입속에 끈적함 같은 게 남아 있는데 개인적으로 그 느낌이 좋지 않더라고요. 하지만 제로콜라의 경우 단맛은 비슷하면서 그러한 끈적함이 없어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즉, 깊은 단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제로콜라는 맛이 없고 깔끔한 단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제로콜라가 입맛에 맞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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